[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물가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최근 물가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최근 경제동향 12월호에 담았다.
기재부는 우선 올해는 수요와 공급, 제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연평균 1%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자료=통계청) |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측 압력요인이 약화되고 올해 3월부터 시행된 무상보육과 급식확대 등 제도적 요인에 국제원자재·국내 농산물 가격 등 공급측 요인이 안정세를 보인 게 주 요인이다.
기재부는 향후 주요 선진국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나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 물가상승률을 1.8%로 전망했고 OECD는 1.9%로 전망한 바 있다.
기재부는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측 상승압력은 있으나 환율 및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물가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농축수산물의 경우 비효율적인 유통구조, 낮은 개방도 등으로 인해 가격변동성이 높아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