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자체 개혁안을 보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회의 일정을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공동브리핑에서 "국정원개혁특위는 ▲12일 국정원 자체개혁안 보고(비공개) ▲16일과 17일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한 공청회(공개) ▲18일과 19일 국정원 개혁 관련 법률안 개정반안 논의 전체회의(공개)를 각각 실시한다"고 말헀다.
국정원개혁특위는 당초 10일 오전 국정원 업무보고를 예고했으나 새누리당에서 장하나·양승조 민주당 의원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일정을 보이콧했다. 여야가 10일 오후 들어 의사일정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국정원개혁특위도 운영일정을 논의해 왔다.
이에 특위는 12일 국정원의 현안업무보고와 자체개혁안 전체회의, 16일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방안 공청회,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제도개선과 국정원 예산통제방안 공청회, 18과 19일 국정원법·국가공무원법 등 소관 법률안 개방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국방부 등 국정원 이외의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은 여야의 협의를 거쳐 관련 기관의 자체개혁안을 보고 받기로 했다.
아울러 비공개회의 결과는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공개할 사항을 정하고 공동브리핑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