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XINHUA/뉴시스 |
12일(현지시간) IT전문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애플의 중국 점유율은 12%를 기록, 직전월의 3%에서 무려 4배에 달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이같은 점유율 확대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강한 판매 실적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업계 순위는 6위에서 3위로 3계단 올랐다.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레노보가 뒤를 잇고 있다. 10%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쿨패드와 화웨이, ZTE는 애플의 급등으로 4~6위로 밀려났다.
카운터포인트의 톰 캉 디렉터는 "'5S'가 과거 '4S'가 출시됐던 당시만큼 애플 매장을 찾은 인파로 긴 줄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전작인 '아이폰5'에 비해서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5S'의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10월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이같은 판매 실적으로 인해 애플은 미국시장에서 삼성을 밀쳐내고 1위 자리를 회복했으며 일본시장에서도 1위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캉 디렉터는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 조짐이 짙어지면서 다른 통신사들이 '아이폰5S'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내년 1윌까지도 애플이 1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직까지 애플과 차이나모바일 간의 공식적인 공급 계약 소식은 발표된 바 없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