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인 17일 북한은 평양에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모대회는 당정군의 지도부가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돼 주석단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장성택 숙청 이후 새로운 권력 서열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비서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이 자리에 참석할 지도 관심사다.
리설주는 지난해 김정일 사망 1주기에 만삭의 몸으로 참석했었다. 일각에서는 지난 13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번 참배 때 나오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사망 당일인 17일 오전 김정일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1시부터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 1주기 중앙추모대회를 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