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정수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은 국민연금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기준 완화로 증권사들의 효율적인 자본 사용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17일 "업계에선 국민연금의 이번 NCR 기준 완화 조치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증권사들이 영업용순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를 선정할 때 재무안정성을 평가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만점 기준을 기존 450%에서 250%로 하향 조정했다.
이 본부장은 "NCR 기준 완화는 증권업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했고, 또 원했던 바"라며 "이제 증권사들이 200% 가량의 여유 자금으로 보다 다양한 업무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장외파생 인가의 NCR 기준이 200%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대다수 증권사가 현실적으로는 250~300% 수준은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또, 증권사마다 업무 영역도 다르므로 이번 조치를 증시 활성화와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