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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정부 주택대출을 하나로..'디딤돌 대출'

기사등록 : 2014-0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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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일부터 정부의 저리 주택대출 상품인 '디딤돌 대출'이 출시된다.
 
디딤돌 대출은 우리·신한·국민·농협·하나·기업은행 전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근로자·서민 대출, 생애최초 내집마련 대출,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하나로 모은 통합 정책모기지(주택담보)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오는 2일부터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면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을 넘지 않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다만 생애최초로 집을 구입하는 사람은 연 7000만원 이하 소득자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소득과 만기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현행 주택기금 대출과 같은 연 2.8~3.6%다. 생애최초자는 0.2%p 추가 인하한다.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디딤돌 대출로 올해 한해 동안 11조원까지 대출할 예정이다.
 
디딤돌 대출은 DTI(총부채 상환비율)와 LTV(담보 인정비율)를 함께 적용한다. 대출자의 상환능력에 맞는 대출을 해주기 위해서다. DTI가 40% 이하면 LTV는 70%를 적용한다. DTI가 40~100%면 LTV를 60% 적용한다.
 
또 근저당권 설정비율(110%)과 연체 가산금리(4~5%)를 시중은행 최저수준으로 내려 금융소비자 권익도 강화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디딤돌 대출 출시에 따라 국민주택기금 운용의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딤돌 대출은 현행 정부 주택대출과 달리 운용 자금을 전액 주택기금으로 운용해서다. 주택기금은 조성금리가 2%대 초반이라 대출 확대에 따른 금리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 출시로 내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되고 가계 대출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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