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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NSA 도청 소프트웨어 개발 모르는 일"

기사등록 : 2014-01-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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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성명 통해 獨 슈피겔지 도청 보도 공식 해명

[뉴스핌=이영태 기자] 애플은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자사의 아이폰용 해킹 도구를 개발했다는 독일 슈피겔지 보도로 논란이 일자 iOS 기기 백도어 부문에 대해 협력하지 않았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애플 아이폰 5s
애플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NSA가 만든 iOS기기 백도어와 관련해 협력한 사실이 없으며, NSA가 iOS 기기를 대상으로 백도어 기술을 만든 것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슈피겔이 보도한 문건에 따르면 NSA가 개발한 해킹용 도구 중에는 '드롭아웃지프(DROPOUTJEEP)'라는 아이폰 도청용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가 아이폰에 설치되면 파일, 문자메시지, 전화번호부, 위치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제어할 수도 있다.

애플 홍보담당 임원인 크리스틴 후게트는 이에 대해 어떤 제품에 대해서건 NSA가 도청용 도구를 개발하는 데에 애플이 협조한 적이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애플은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부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SA의 도청 시도가 폭로되자 미국의 정보기술(IT)업체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가 정보기관의 불법 도청 행태로 실리콘 밸리 내 IT 기업들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고객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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