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의 65% 수준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1.6%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로 그만큼 정부가 경기회복을 자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총예산 309조6925억원 가운데 1분기에만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123조7032억원이 배정됐고 2분기 78조7310억원(25.4%), 3분기 65조9817억원(21.3%), 4분기 41조2765억원(13.3%)을 배정했다.
정부는 상반기 경기회복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세출예산의 65% 수준을 상반기에 배정했고 특히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 일자리 확충 등과관련된 사업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인건비 및 기본경비는 원칙적으로 균등 배분하되 실소요 시기를 감안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71.6%(213.6조원)이 배정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