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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 아이칸, 허츠 지분 대량 매입 나서

기사등록 : 2014-01-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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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의 지분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월가에서는 대표적인 기업 사냥꾼인 아이칸이 또한번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아이칸이 최근 허츠 주식을 3000만~4000만주 가량 사들이며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칸이 매입하고 있는 주식은 모두 보통주로 아이칸은 현재 허츠의 최대 주주 중 하나로 등극했다.

특히 소식통들은 아이칸의 동료인 댄 로브 역시 허츠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며 그의 투자 제자로 알려진 케이스 마이스터의 커벅스 캐피탈 역시 허츠의 지분을 늘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스터는 지난달 허츠의 마크 프리소라 최고경영자(CEO)와도 면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츠는 지난달 31일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의 하나인 '포이즌 필(poison pill)'을 도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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