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31일 한창 공사 중인 피시트(Fisht) 올림픽 스타디움의 모습[출처:AP/뉴시스] |
13일 블룸버그TV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들어간 총 예산이 510억달러(원화 약 53조6000억 상당)로, 역대 최대 예산 기록인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에산인 400억달러를 110억달러가 많은 규모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7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 당시 소치를 “월드 클래스의 리조트로 변모 시키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속했던 예산은 120억달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
소치 동계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인 피시트(Fisht) 올림픽 스타디움의 건설 비용으로는 무려 7억8000만달러가 소요됐다.
스키 점프대 공사는 2년이 연기됐는데, 당초 예상 건설 비용은 4000만달러였지만 실제로는 2억6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또 소치 도로 및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는 87억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임무수행 비용의 세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