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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도 떠나 스위스 국빈방문 여정 시작

기사등록 : 2014-0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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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스위스로 이동한다. 

스위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를 포함한 4박5일간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위스 베른으로 이동해 귀국 전까지 스위스 국빈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현직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은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른에서 여장을 푼 뒤 이튿날인 19일 스위스의 친한(親韓)인사 대표 접견, '코리아 판타지' 공연 참석,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또 20일 오전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함께 한·스위스 경제인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을 이어간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산학 협력을 비롯해 원자력·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및 과학기술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부르크할터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21일 오전에는 스위스 직업교육 현장을 시찰하는 기회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어 21일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 관련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뒤 22일에는 포럼의 첫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에 나선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스코와 퀄컴, 지멘스,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글로벌 유력 기업의 CEO(최고 경영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등 제반 분야의 협력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조속히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또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대상국에 포함하도록 해 발급 규정을 기존보다 완화하도록 했다.
 
같은 날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 및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7일에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들의 복직을 요청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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