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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인정보 유출대란”…KCB 홈페이지 ‘마비’

기사등록 : 2014-01-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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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ㆍ김기락 기자]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킨 KCB(코리아크렛딧뷰)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0일 21시 기준 KCB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회사는 은행,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 회사로부터 개인 거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해 50여 리스크관리를 제공하는 개인 정보 보호 회사로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켰다.

이 회사 직원 박 모씨는 KB국민카드 고객 5300만명, NH농협카드 고객 2500만명, 롯데카드 고객 2600만명 등 1억400만명의 인적사항을 빼돌려 일부를 팔아넘겼다.

KCB는 이날 저녁 김상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전원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KCB 측은 “김상득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명했다”며 “긴급 이사회 등 관련 절차에 따라 거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겪고 있는 롯데카드와 국민카드, 농협카드에 고객들의 질문이 폭주하면서 이날 아침 홈페이지 및 콜센터가 마비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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