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신용카드회사의 개인금융정보 유출에 대해 "그 동안 유사한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음에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다시 발생한데 대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유감이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검찰수사와 감독당국의 점검 결과 개인정보의 추가유통과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카드사들이 고객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도록 하고 원하는 고객에 대해 카드 재발급·해지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가려 관계자를 엄정히 문책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실태를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