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이베이가 지난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이베이는 작년 4분기 8억5000만달러, 주당 6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이다.
또한 조정순익은 주당 81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4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45억5000만달러 매출에도 다소 못 미쳤다.
이베이는 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예상 조정순익은 주당 65~67센트, 매출액은 41억5000만~42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기업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칼 아이칸은 이날 이베이에 주력 사업인 페이팔을 분사하라고 요구했다. 아이칸은 이베이 지분 0.82%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베이는 아이칸의 요구에 대해 "그것(페이팔 분사)은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이베이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거래에서 9% 가량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