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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보유출 조회 1000만건·해지 100만건 넘었다

기사등록 : 2014-0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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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재발급 요청 200만건 육박…탈회·해지 150만건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22일 정부가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를 발표하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카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카드 재발급 요청이 2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 정보 유출 조회 건수와 해지 건수는 각각 1000만건과 100만건을 돌파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고와 관련해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이신형 NH농협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사진=김학선 기자>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카드 3사의 누적 재발급 요청 건수는 총 190만1000건, 탈회 및 해지 요청 건수(누적 기준)는 152만7000건으로 조사됐다. 해지 요청이 110만1000건, 탈회가 42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카드사의 재발급 및 해지 신청 건수는 총 35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급 신청의 경우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일 같은 시간대 대비 60만건 이상 증가했고, 카드 탈회 및 해지 요청 건수도 40만건 이상 늘어났다.

카드사별로는 NH농협카드가 95만건, KB국민카드 51만건, 롯데카드가 44만1000건의 재발급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카드 탈회 및 해지 신청은 KB카드가 65만90000건, NH카드가 65만3000건, 롯데카드가 21만5000건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유출 조회 건수는 KB국민카드가 433만6000건, NH농협카드가 318만9000건, 롯데카드가 27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1000만건을 넘어섰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정보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단 1건의 피해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금감원 조사결과 비밀번호, CVC 등 중요정보는 포함되지 않아서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고객정보 유출로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카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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