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망을 웃돈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마감 후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S는 23일(현지시간) 2014회계연도 2분기(2013년 12월 종료) 순익이 65억6000만달러, 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주당 68센트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2013회계연도 같은 분기 순익인 63억8000만달러, 주당 76센트도 웃돌았다.
매출도 개선세를 보였다. 2분기 MS 매출은 1년전보다 14% 증가한 24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전망치 237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MS의 실적 호조는 비디오게임 'X박스'의 강한 수요가 뒷받침했다. 홀리데이시즌 전인 11월 출시된 X박스 신제품과 태블릿 PC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분기 매출 증대에 이바지한 것이다. X박스를 포함한 기기 및 소비자 매출은 직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1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호재에 MS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때 5%까지 올랐던 마감 후 MS 주가는 현재 3.56% 오른 3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