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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중국주식좀 사세요' 中 QFII 한도 대폭확대

기사등록 : 2014-01-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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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8억 위안' A주 유입 기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올해들어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증시 투자 한도를 대폭 늘리며 자국 증시에 외국자본 끌어들이기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28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외환관리국은 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의 투자금 한도를 크게 늘렸다.

이번달에 새로 추가된 QFII 한도는 17억 1700만 달러, RQFII는 130억 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QFII(4억 5000만 달러)와 RQFII(13억 위안) 신규 한도 금액이 각각 4배와 10배 이상 늘어난 것. 중국은 이로인해 약 208억 위안의 외국자본이 A주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QFII 는 할당받은 자금의 50% 이상을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고, RQFII는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외국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중국 A주 시장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기준, 중국 외환관리국이 허가한 QFII와 RQFII 한도 총액은 514억 1800만 달러와 1678억 위안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A주가 전반적인 불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거나 중국 경제성장을 낙관하는 외국 기관투자자가 늘고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전문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QFII의 중국 주식 저가매수 움직임이 올해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들어 중국 A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QFII들은 시간외 대량매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는 중국의 경제개혁 추진에 따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자금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 QFII 투자자는 "중국 증시 투자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성장 가능성이고, 외국 기관투자자는 주로 중국의 금융과 부동산 등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목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내 기관투자자 가운데 해외 투자 자격을 획득한 QDII의 올해 1월 해외투자액은 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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