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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투자, 이르면 올해 외자유치 규모 추월

기사등록 : 2014-01-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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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망언 신사참배 영향 대일본 투자 급감

[뉴스핌=강소영 기자]이르면 올해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이 외국인의 대중 직접투자(FDI) 규모를 추월할 전망이다.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156개 국 5090개 기업에 투자했다.  해외 직접투자 규모(비금융분야)는 901억 7000만 달러로 전면 동기 대비 16.8%가 늘었다. 

이 가운데 홍콩·아세안·유럽·호주·미국·러시아 및 일본 등 7개 주요 지역 투자액이 654억 5000만 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의 72.6%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 일본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러시아 투자는 큰 폭으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영토 분쟁으로 인한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일본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23.5%가 줄었고,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518.2%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보다 지방 도시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 소재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보다 16.9%가 늘어난 32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 투자총액의 36.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광둥(廣東)·산둥(山東)·장쑤(江蘇)성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했다.

분야별로 보면 해외투자의 90% 이상이 서비스업·광산·도소매·제조업·건축업 및 교통운수 분야에 투자했다. 건축업·문화 체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건축업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증가율은 각각 129.1%와 10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대중 직접투자액은 1175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세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안에 중국의 해외 투자액이 외국의 대중 투자액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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