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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억만장자 등극

기사등록 : 2014-0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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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스홀딩스 주가 급등, 보유지분 가치만 3.6억달러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마이클 코어스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이름을 딴 회사인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이하 코어스 홀딩스)가 기업공개(IPO)를 한 지 2년 만이다.

2011년 인스피레이션 갈라 참석한 하이디 클룸(왼쪽)과 마이클 코어스(오른쪽). [출처: AP/뉴시스]
4일(현지시각) 포브스는 코어스 홀딩스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코어스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코어스는 현재 코어스 홀딩스 주식 4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로는 3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그는 당초 회사가 IPO를 할 당시 1500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각해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어스 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7.3% 급등한 89.9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8.18달러까지 주가가 올랐던 코어스 홀딩스는 지난 2012년 2월 14일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코어스 홀딩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어스 홀딩스는 작년 12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2억2960만달러(주당 1.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59% 늘어난 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실적도 전문가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측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고가 의류 및 가방, 신발 제품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0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코어스 홀딩스는 모두 3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하게 됐다. 앞서 사일러스 추(Silas Chou)와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은 코어스 홀딩스가 상장하기 훨씬 전인 2003년 홀딩스에 투자해 큰 이익을 남겼으며, 현재 각각 20억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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