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원히 깨어나기 싫었던 꿈에서 깨어나고 있다. 이머징마켓을 필두로 한 주가 하락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공포스러운 악몽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머징마켓의 통화 약세에 불을 당긴 것은 엔화 약세다. 수출을 늘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머징마켓의 통화 평가절하는 선진국 기업의 이익 성장을 저해하는 결과를 일으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디플레이션이 유로존 주변국을 포함한 선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기 사이클의 상승 반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대로 경기 하강이 장기화되는 이른바 ‘빙하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2년 동안 상품시장이 내리막길을 달렸고,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처럼 주식시장이 이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다."

알버트 에드워즈(Albert Edwards) 소시에떼 제네랄 전략가. 6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강력한 비관론을 전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