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가 강세 속에서도 금 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30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1357.2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도 12센트(0.6%0 오른 온스당 1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이상 뛴 은 선물은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만건 감소, 미국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혹한으로 인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졌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금 선물의 단기 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더욱 공격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지표 이외에 4분기 생산성은 3.2% 증가해 시장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3.4%에 못 미쳤다.
이밖에 4월 인도분 백금이 4.4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374.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3.25달러(0.5%) 오른 온스당 710.3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4센트(1.3%) 상승한 파운드당 3.23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