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산은, STX조선 1.3조 출자전환 부의...14일 마감

기사등록 : 2014-02-10 09:1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STX조선에 대한 1조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부의할 예정이다.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과 함께 상정되는 이번 부의안은 오는 14일까지 동의여부를 받을 방침이다.

10일 산은에 따르면, STX조선에 대한 재무실사를 마친 산은은 오는 11일 채권단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안을 부의하고 14일까지 동의 여부를 받을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부의안이 통과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4일 금융지주사의 손자회사 편입 규정과 손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제한 규정에서 자율협약업체에 대한 예외조항을 인정하는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TX조선에 대한 지분이 30%에 육박해 추가 출자전환이 제한됐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30%이상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따른 조치다.

한편, 이번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STX조선 여신 건전성도 ‘요주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에 대해 20% 이상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함께 자산건전성 하향 조정 등에 따른 NPL비율 급등을 우려했던 산은, 수은, 농협은행 등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되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