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보다 한 단계 올라 16위에 랭크됐다.

브랜드 파이낸스 로고 [출처:브랜드 파이낸스 홈페이지]

각국 브랜드 가치에 대한 브랜드 파이낸스의 연례 평가가 공개된 2010년 당시 16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2012년 17위로 후퇴한 뒤 2013년 다시 16위로 올라섰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통계자료, 컨센서스 전망치, 전문가 진단 등을 바탕으로 해당 국가의 노동인구, 외국인 투자 유치 능력, 삶의 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브랜드력 지수(BSI·Brand Strength Index)로 산출한다.

지난해 국가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곳은 미국으로 17조9900억달러였다. 한국과는 17조달러가 넘게 차이 나는 수준이다.

중국(6조1090억달러)과 독일(4조20억달러), 영국(2조3540억달러), 일본(2조2630억달러)이 미국의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러시아(1조2570억달러)와 이탈리아(1조430억달러), 네덜란드(9970억달러), 스위스(9650억달러), 멕시코(8070억 달러) 등이 한국보다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 국가 중 미국, 중국, 독일은 2012년과 순위가 변함이 없었다. 4위의 경우 지난해 브랜드 가치가 8% 뛴 영국이 일본을 제쳤다. 지난 2011년 쓰나미와 원전 사고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일본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한 해 11%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국가 브랜드 평가는 투자, 관광, 생산품, 인력 4개 분야에서 투입량과 처리량, 산출량을 33%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