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뉴욕 증시가 이머징 통화가치 하락과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랠리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라즐로 비리니는 "미국 증시에 베팅할 모멘텀들이 매우 많다"며 다음 분기에 S&P500지수가 19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식이 바닥을 쳤다며 처음으로 매수를 권고한 애널리스트 중 하나인 리비니는 뉴욕 증시가 지난 3주간 5.8%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추가 반등을 위한 건전한 회의론이라며 오는 7월까지 약 6% 수준의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이러한 불안을 그냥 흘려버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멈춰서 깊은 숨을 고르는 것은 괜찮다. 터키나 아르헨티나 등의 문제가 방생했을 때 일부 부정적인 반응이 시장에서 나와야 하므로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는 이머징 통화가치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의 한해를 출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