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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0달러대로 급락…日거래소 인출 연기

기사등록 : 2014-0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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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매체서 이상 움직임 발견…해결시까지 무기한 인출 연기

[뉴스핌=김동호 기자] 가상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500달러대로 급락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한 곳인 일본의 마운트곡스가 무기한 인출 연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각) 일본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저장매체에서 이상 움직임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며 "(이를 확인하기 전까진) 인출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의 이 같은 결정에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가장 낙폭이 컸던 곳은 마운트곡스로,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한 때 500달러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595.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일 종가인 692달러 대비 약 14% 하락한 금액이다.

마운트곡스는 이번에 발견된 버그가 사용자들의 거래 내역을 바꿀 수도 있으며, 모든 비트코인 3자 거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7일 마운트곡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인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마운트곡스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가상화폐의 건전성에 관한 근본적인 의심이 생길 수 있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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