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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반등한 비트코인, 작년 돌풍 재현할까

기사등록 : 2014-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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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부회장 "비트코인 올해 몰락할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000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 거래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선 당국 규제라는 벽이 가로 막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올해 내로 비트코인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이번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새로운 결제 창구의 생성 소식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까닭이다. 6일 미국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업체 징가는 웹사이트 레딧을 통해 자사 게임 5개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가의 행보는 경쟁 게임사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콘솔 게임기 제조업체 오우야는 앞서 작년 12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선 비트코인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당국의 규제는 비트코인의 발전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적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으며 이에 따라 작년 11월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했던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다시 비트코인을 교환화폐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도 여전히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의 경우 비트코인이 "올해 내로 몰락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중요한 불법사업에 사용되는 도구일 뿐이며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이 담보물로써 금융거래에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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