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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도스 공격에 거래 중단

기사등록 : 2014-02-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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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비트스탬프, 디도스 공격 감지…해결시까지 거래 중단

[뉴스핌=김동호 기자] 가상 전자화폐 비트코인이 또다시 인출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번에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일각에선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한 곳인 비트스탬프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해 고객들의 비트코인 가상 지갑이 불안정해졌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비트코인 인출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트스탬프는 이 공격으로 인해 고객들의 자금이 사라지거나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비트코인 인출 중단 사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틴곡스의 거래 중단에 이어 두번째다. 마인틴곡스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비트코인 거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한 연이은 소프트웨어적 문제 발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이번 사태가 해커들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다른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선 이날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4%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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