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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급락…'약'이던 프라임, '독'되나?

기사등록 : 2014-02-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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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프라임 가입비 인상시 향후 전망 우려"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이 UBS의 투자등급 하향 소식에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각) UBS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가입비 인상시 향후 실적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50달러에서 375달러로 크게 내려잡았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관련 사전 조사에서 현재 프라임 가입 고객의 94%가 현재 연간 가입비 79달러로 갱신할 경우 재가입하겠다고 밝혔지만 20달러, 혹은 40달러씩 가입비가 오를 경우 재가입할 것이라는 비중은 각각 58%, 2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UBS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놀랐다"며 "94%의 회원들은 현재 수준으로 가입비가 유지될 경우 재가입 의사를 밝혔지만 가입비가 오를 경우(아마도 오를 것) 그 비율은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UBS는 "우리의 사전 전망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라면서 "만일 아마존이 가입비를 인상할 경우 이들은 추가적인 미디어 콘텐츠나 스트리밍 뮤직 등의 서비스에서 보다 높은 수준을 제공해야 하고 이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높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전일대비 3.5% 가량 하락하며 주당 349.1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의 52주 최고가는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주당 408.06달러로 최근 약세 흐름을 견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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