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지난해 4분기(작년 11월~올 1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주력 제품인 ‘모델S’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S`는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였다. 위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됐던 `모델S`(출처=월스트리트저널) |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590만달러, 주당 33센트를 달성해 전문가들이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앞서 주당 23센트 순익을 전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억152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3억630만달러보다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6억8400만달러에는 조금 못미쳤다.
이 같은 테슬라의 실적 호조는 주력 전기차 모델인 ‘모델S’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이 기간 ‘모델S’는 6892대 판매됐으며, 회사측은 2014회계연도 한 해동안 3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다.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2% 가량 오른 216.45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