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오스트리아는 28일(현지시각) 반정부 시위대에 좇겨 러시아로 도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의 아들 알렉산데르, 우크라이나 전 정부와 관련된 다른 16명의 은행계좌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외무부 마르틴 바이스 대변인은 이날 "이번 조치는 야누코비치와 그의 측근들에 대한 금융 제재 등의 결정을 앞두고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스 대변인은 야누코비치와 그의 아들 외 은행계좌 동결 대상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에 동결되는 계좌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있는지도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정부도 야누코비치와 그의 측근들 소유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라고 전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스위스 검찰은 또 야누코비치와 그의 아들에 대한 돈세탁 혐의를 포함한 형사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