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종대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서종대 감정원장은 3일 오후 대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감정원의 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한 법적근거 마련과 기준연구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국민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부동산 관련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부동산 통계를 선진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 3.0 및 창조경제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또 "국민 행복과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기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다같이 혼신의 힘을 다하자"며 "30년 가까운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종대 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 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했다.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건축심의관, 신도시기획단장, 주택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을 지냈다. 고려대학교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대학)에서 10년 이상 관련과목을 강의한 주택·부동산 분야 전문가라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특히 국토부 시절 정책 업무처리 능력과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은 감정원의 경영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감정원은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