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DI는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6일 경제동향 2014년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월 중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에 의해 광공업생산 및 출하의 개선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수출도 대미국 수출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일평균 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최근의 개선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그러나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이 작년 중반 이후 20~30만명에서 점차 확대돼 작년 11월 이후에는 50만명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건설투자 및 민간소비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또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KDI는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점도 경기회복세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가 향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며 중국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신흥국 통화 혼란 끝났다…이제는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