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10일 경주지역 원전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윤 장관이 방문한 시설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신월성 2호기,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본사 신축현장 등이다.
이번 점검은 후쿠시마 사고 3주기(3.11)와 해빙기 재난안전 대책기간을 맞아 주요시설인 원전의 안전관리 실태점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윤 장관은 먼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올해 6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마지막까지 한 치의 오차없이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월성 2호기에선 원자로 건물 내부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어진 한수원 월성본부 직원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원전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가 과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새롭게 출발하는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 삼을 것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이러한 당부사항이 담긴 서한을 오찬에 참여한 직원 개개인에게 직접 전달한데 이어한수원을 비롯한 원전 관련 공공기관 2만여 임직원 전체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한수원 경주 본사사옥 기공식에 참석한 윤 장관은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하에 경주시와 한수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출발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기공식에는 경주시민, 경부도지사, 지역국회 의원, 한수원 사장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