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보안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SGA는 지난해 매출액인 전년대비 50.3%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4분기에만 182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328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의 실적부진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SGA는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보안사업을 비롯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임베디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보안 및 임베디드 전문 종합IT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새정부 들어 상반기 공공부문의 보안사업 발주 부진과 4사분기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안 SI사업이 몰리는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 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본격화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보안솔루션 도입이 늘어난 것도 4사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폭제가 됐다.
또 올해 실적 전망도 더욱 낙관적이다. 최근 화두인 윈도XP서비스 종료로 인한 윈도OS 교체수요 증가와 함께 임베디드 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사업 등을 기반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 융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지난해 호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분기별 고른 수주와 매출 성장, 고수익성 유지의 3박자로 보안기업을 넘어 ICT 융합을 선도하는 종합IT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