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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리스크] 리커창, 中 금융위기 가능성 일축

기사등록 : 2014-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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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채, 상당부분 투자성…통제가능 범위"

[뉴스핌=김성수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최근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리 총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부채와 그림자금융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며 서방에서 제기된 차이나리스크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폐막식이 끝난 뒤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앞서 메릴린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지난 5년간 두 배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2년 내 중국에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 총리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부채의 상당 부분은 투자성 부채여서 전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나 아시아 외환위기 등의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부채 규모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잠재력과 근성을 가진 나라"라며 "올해 경제성장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일부 기업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태양광, 조선, 철강업체 등 부실 민간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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