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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해외로 팔릴 가능성 높아

기사등록 : 2014-03-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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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매각안내서' 발송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부하이텍의 매각안내서가 다음주에 잠재인수자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국내보다는 해외로 동부하이텍이 팔려나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의 매각을 위한 실사가 이번주에 마무리됨에 따라 KDB산업은행 등이 다음주에 매각안내서(Teaser)를 발송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안내서 발송 대상으로는 이스라엘 비메모리 반도체 타워재즈와 미국, 대만, 중국 등의 반도체 업체들을 포함해 국내 기업도 2~3군데가 언급되는 상황.

국내의 LG디스플레이나 SK하이닉스는 인수 의사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들도 실제 매각입찰에서는 다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도 감지된다.

해외기업들의 인수의지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와 이번 매각에서 동부하이텍을 가져갈 주인은 해외업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딜에 관심이 있는 IB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 타워재즈가 강한 인수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면서 "공동매각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은 해외투자자 유치에 전력해 해외로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업체들이 대거 이 딜에 참여하면 국내업체들도 이를 두고만 보지 않고 다른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업계는 다음주에 매각안내서가 발송되면 늦어도 6월에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딜 규모는 16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동부하이텍 시가총액 3500억원 수준과  매각대상 지분율,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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