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동부그룹이 동부익스프레스 M&A에서 결실을 맺는다. 

동부건설 보유지분 100%를 6700억원 수준에서 KTB PE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이다. 그룹 구조조정의 첫 성과로 평가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동부그룹과 KTB PE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총 6700억원대에 사고파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TB PE는 이번 M&A를 위해 연기금에서 선순위 대출로 2300억원, 은행권에 후순위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700억원을 조달했다.

동부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KTB PE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본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것.

지난해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등 그간 동부익스프레스 매각과정은 순조롭지 않은 편이었다.

이번 M&A에 관련된 한 IB관계자는 "이번 KTB PE와의 계약은 무리없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의 첫 성과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그룹은 작년 11월 동부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해 3조원을 마련하겠다는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