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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금융 경쟁력 위해 자본시장 문 열어야"

기사등록 : 2014-03-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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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금융, 中 경제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 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고 자본시장 문호를 열어야 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밝혀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각)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베이징 '중국개발포럼' 연설에서 "중국 국내 저축을 가장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중국 은행의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뉴시스]
그는  "중국 경제는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고, 수출과 자본집적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소비 지출 중심으로 변모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경제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금융 부문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은행 업종은 대형 국영 은행의 비중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국영 은행이 부도 가능성이 낮은 국영 기업 위주로 대출을 해 주면서, 민간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그림자금융(감독이 허술한 제2금융권)에 기대는 왜곡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이 자본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할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외국인이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중국인들도 해외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이를 통해 위안화가 기축 통화로서 가진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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