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작년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값이 올해는 대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금값 강세를 예상하며 지금이 바로 금을 살 때라고 조언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금고에 꺼낸 골드바. [출처:뉴시스] |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ETF인 'SPDR 금' 수치를 보면 온스당 1180달러 선에서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그간 지속됐던 금값 하락이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란 설명이다.
워스 전략가는 "이미 금값이 1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하락을 멈추고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지난 2011년 9월 192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작년 6월 118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워스는 최근 몇년간 약세를 보였던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 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금값은 2% 가량 급락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강세를 보였던 금 선물 4월물은 이날 24.80달러(1.9%) 떨어진 온스당 1311.20달러에 거래됐다.
내년 초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금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