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5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불안감을 부추겼다.
31일 유럽통계청은 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직전월의 0.7%보다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0.6%도 하회하는 결과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불안이 심화되면서 오는 목요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HS글로벌인사이트 유로존 수석이코노미스트 하워드 아처는 이번 결과가 ECB로서는 "불편하고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ECB가 경기부양 조치를 다 취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지만 이번 물가지표는 ECB에게 추가 부양 압력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