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우리 양국의 교역은 오늘 오전 서명된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를 발판으로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토니 애벗 호주총리 초청 경제인 오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호주 총리 초청 경제인간담회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호주는 우리나라의 제6위 교역파트너이자 제5위 투자대상국이다. 양국간 교역규모는 2010년 약 271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03억달러까지 늘었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호주의 투자는 신고기준으로 같은 기간 725만달러에서 5049만달러로, 한국의 호주에 대한 투자는 7억6479만달러에서 16억8765만달러로 증가했다.

현 부총리는 “교역 뿐 아니라 금융 부문에서도 지난 2월 양국 중앙은행간에 통화스왑을 체결해 역내 금융을 안정화시키는 노력을 했다”며 “자원분야에서도 호주는 우리나라의 해외광물자원분야 최대 투자국으로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호주 측에서 퀸스랜드 주지사 등 정부  관계자들과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비에이치피빌리튼(BHP Billiton), 리오틴토(Rio Tinto) 등 호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외 20여 명의 경제인들과 한국 측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및 국내기업 CEO 4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