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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개발업체 경영 전망 '먹구름'

기사등록 : 2014-04-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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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자금조달 창구 축소' 등 경영여건 악화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공급 과잉으로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지방 도시들에서 주택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올 한 해 상당한 난관을 맞게 될 것이라는 서베이 결과를 공개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 2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영 악화 전망의 이유로 비은행권 등 자금조달 창구가 줄어드는 상황이 지목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주택시장 둔화와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 리스크가 고조될 것이란 경고음을 낸 바 있다.

친웨이 왕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공급과잉이라며 "재고가 계속 늘고 있어 일부 도시의 경우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며, 앞으로 신규 부동산에 대한 수요 증가세는 지난 10년보다 훨씬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붕괴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응답자의 80%는 규모가 작은 3급 도시들에서는 부동산 시장 추락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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