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일 환율 급락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국내 펀더멘털이 강해 수출업종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됨에 따라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미국의 테이퍼링 후폭풍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기조도 최근 원화절상을 부추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5년 8개월만의 최저치인 1030원대로 진입해 현재 1034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 CIO는 "외국인의 순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 않기 때문에 환율은 향후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며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이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경제의 펀더멘털은 강한 편이므로 환율 만으로 수출업종에 문제가 되리라곤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