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다음 주 17일~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국방 고위회담에서 3국 간 군사정보 공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국방 관계의 민감한 정보 교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토할 기회가 있다면 3국 국방당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앞서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이 3국 간 정부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한국 내 여론의 반대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과거사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면서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관은 이와 관련에 "빠르면 5월1일부터 3국 간 군사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