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온라인쇼핑 기업 아마존닷컴이 올해 하반기 안에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은 6월말까지 스마트폰을 개발, 공개한 이후 9월말 홀리데이 쇼핑시즌 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특수 안경 없이도 3D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스크린 화면을 통해 기존의 폰들과 차별을 두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스마트폰 전면에 장착된 4개의 망막인식 카메라로 홀로그램과 비슷한 3D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개발 소식은 하드웨어 디자인 및 제조에 힘을 쏟고 있는 아마존의 최근 행보와 관련이 깊다. 작년 아마존은 킨들파이어 태블릿의 새버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주에는 셋톱박스인 '파이어TV'를 출시했다.
다만 아마존의 하드웨어 접근법은 다른 관련 제조기업들과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하드웨어 판매 자체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이들을 통해 아마존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