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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통화정책 따른 불확실성 위험 줄었다"

기사등록 : 2014-04-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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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미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험 요인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18일 오전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를 통해 "지난 G20 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연설했다"며 "이러한 면에서 미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다소 줄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재는 '대전환(Great Transition)'이라는 주제 아래 G20회의 논의의 대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회의의 논제가 위기대응에서 성장세 확대로, 세계경제 성장의 주체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옮겨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경제의 이슈자체가 전환됐다"며 "그전에는 위기대응, 금융안정 등을 논의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장세를 확대하느냐가 주요 논의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세계경제 성장의 주도세력은 신흥국이었는데 이제는 선진국으로 넘어갔다해서 두 가지 전환을 '대 전환'이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번 자리는 당초 예상 경로보다 5년 안에 2%를 더 성장시키자는 목표하에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해나가도록 뜻은 모은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다들 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은데 많은 젊은이들이 구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아제이 칸왈 SC은행장, 이원태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이 예정됐던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불참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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