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조 작업에 자위대를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상보안청, 해상자위대의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고 싶다"며 "빨리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도 기자회견에서 "해상보안청, 해상자위대는 수색·구조에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하는 형태로 이들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일본 방위성이 한국 측 요청에 대비해 해상자위대 소해정(바다에 부설한 기뢰 따위의 위험물을 치우는데 쓰는 배)과 잠수부 등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