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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공략 가속화…"3~4년 내 중국 현지서 생산할 것"

기사등록 : 2014-04-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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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 계획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테슬라는 향후 3~4년 내에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 모델 S. [출처: 테슬라]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기술(IT) 행사 긱파크 컨퍼런스(Geekpark Conference)에서 "향후 3~4년 내에 중국 현지 생산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중국내 전기차 배터리 충전망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특히 "중국이 테슬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도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직접 생산할 경우 가격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운송비용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S' 판매 가격은 85kWh(킬로와트시) 배터리 장착 기준 73만4000위안(약 1억2260만원)으로 미국 내 판매가격인 7만1000달러(약 7387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다.

테슬라는 22일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S’의 출시 행사를 열고 중국 고객들에게 모델S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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