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는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의 이란 등에 대한 제재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 마셰닐 BNP파리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미국이 부과할 벌금의 성격과 금액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당초 예상됐던 11억달러(1조1360억원)보다 훨씬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은 이란과 수단, 미얀마, 리비아 등 제재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벌금과 관련 지난 2012년 미국 정부와 3억2700만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BNP파리바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바젤 III 규제에 따른 은행 핵심자기자본(core tier 1)의 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1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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