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실망스러운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 S [출처:테슬라사이트] |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1700만달러, 주당 1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6억205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폭이 1%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새로운 SUV 출시에 앞서 연구개발(R&D) 비용이 급증하면서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중 테슬라의 R&D 비용은 8150만달러로 1년 전의 549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테슬라는 2분기에도 R&D 비용이 1분기보다 30%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테슬라가 생산한 모델S는 7535대로 앞서 예상해던 7400대를 소폭 웃돌았으며, 2분기 중에는 8500~9000대 정도를 생산해 7500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가 올해 목표로 한 모델S 판매량은 총 3만5000대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86% 하락한 주당 201.35달러로 마무리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